JKDA 2023; 6(2): 43-46
Published online November 25, 2023
https://doi.org/10.56774/jkda23011
© Korean Society of Dialysis Access
양승부1, 구동억2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1, 한길영상의학과의원 영상의학과2
Correspondence to : 양승부,
우 01830,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68,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Tel: 02-970-8286, Fax: 02-972-0068, E-mail: ysbysb28@gmail.com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In renal failure patients who need dialysis, vascular access connects their own arteries and veins in the arm directly, and there are methods of using autogenous blood vessels and inserting artificial graft. Autogenous fistula is less likely to be infected and blood clots than artificial graft and is considered a better long-term patency, but hemodialysis patients with chronic causes such as high blood pressure and diabetes are increasingly using artificial graft. Artificial graft inevitably results in stenosis of graft-venous anastomosis which is caused by rapid blood flow passing through the venous anastomosis, neutrophic hyperplasia, and inadequate vascular remodeling. Therefore, I would like to investigate the interventional management of the venous anastomosis of graft in hemodialysis patient.
Keywords Hemodialysis, Intervention
인조혈관 혈관접근로(arteriovenous graft, AVG) 기능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신생내막증식으로 인한 인조혈관-정맥문합부 근처의 정맥 유출부 협착이다. 신생내막증식과 부적절한 혈관재형성은 내피세포와 평활근세포 손상을 의미하며, 혈역학적 전단력(hemodynamic shear stress), 수술 조작, 반복적인 혈관천자, 혈관재형성 및 생체 부적합 인조혈관 사용 등과 관련된다. 또한 cytokines, chemokines, metalloproteinase, adhesion molecules과 같은 proinflammatory mediators의 상호작용으로 세포활성화, 증식 및 이동을 유발하여 신생내막증식 및 부적절한 혈관재형성이 유도된다. 이러한 변화를 조절하는 요인으로는 요독증에 동반하는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와 신생내막증식 형성, 혈관수축, 염증 및 혈전에 대한 유전적 소인 등이 있다. 즉 와류, 내경불일치(compliance mismatch), 강속 및 저속 전단긴장(shear stress) 등의 혈역동학적 요인, intima와 smooth muscle cell 간의 복잡한 상호반응, 혈소판 및 염증계의 여러 성분들과 대식세포(macrophage)의 반응으로 인한 다양한 cytokine을 생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인자가 관여하여 증식한 평활근 세포는 내층으로 이동해 증식하며 세포외바탕질(extracellular matrix)이 생성 및 축적되는 과정을 거쳐 내막증식이 이루어진다.
혈관접근로 기능부전의 외과적 치료로는 thrombectomy with revision, patch angioplasty, 인조혈관(graft interposition) 등이 있다. 외과적 치료는 사용 가능한 정맥을 점차 잠식하며 같은 부위에 치료를 반복할수록 개통률이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
인터벤션 치료로는 PTA, 혈전용해술(thrombolysis), 혈관 내 스텐트설치술(endovascular stenting)이 있다. PTA는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시술할 수 있지만 스텐트는 PTA에 실패한 경우 주로 사용하며 혈관접근로의 정맥을 부차적으로 잠식한다는 단점이 있다. 인터벤션 시술의 금기증으로는 감염과 심한 응고저하(hypocoagulability) 상태이다.
혈관접근로 협착은 혈전이 발생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Katz 등[1]은 혈전폐쇄 AVG에서는 1개월에 50%가, 비혈전군의 PTA에서는 24주에 50%가 개통되었다고 보고하였다. AVG에서 협착은 정맥문합 부위와 평소 천자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Fig. 1).
풍선은 주위 정상 정맥 직경과 같거나 1 mm 큰 것을 사용하며, 인조혈관 문합부에는 직경 7 mm의 풍선을 사용한다. 풍선이 완전히 펴질 때까지 서서히 압력을 올려 1-3분간 유지하며 PTA 후 유도철사를 유지한 채 바로 fistulography를 시행한다. 혈관손상과 잔존 협착이 없고 이학적 검사에서 정맥이나 graft에 진동이 느껴지면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Fig. 2). 잔존 협착이 30% 이상이면 1-2 mm 큰 풍선으로 확장하거나 스텐트로 잔존 협착을 제거한다. 하지만 잔존 협착이 30% 이상이더라도 이학적 검사상 박동성이 없는 경우에는 더 이상의 확장술은 필요치 않다[2].
풍선 확장에 저항성이 있는 병변에는 30기압 이상이 가능한 고압력풍선(ultrahigh-pressure balloon)이나 cutting balloon을 사용하며 두 경우 모두 시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지만 개통률에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3,4]. 최근에 paclitaxel 등의 drug-coated balloon (DCB)이 사용되고 있으며, Pang 등[5]은 AVF와 AVG에서 기존 일반 풍선과 비교에서 6개월 개통률이 85% vs 55% (p=0.007), 12개월 개통률이 65% vs 30% (p=0.007)로 일차개통률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Lookstein 등[6]은 자가동정맥루의 협착에 대하여 paclitaxel DCB와 일반 풍선의 비교 연구에서 6개월 개통률이 82.2% vs 59.5% (p<0.001)로 일반풍선확장술에 비해 우월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혈전성 폐쇄가 발생한 혈관접근로는 바로 치료해야 일시적 중심정맥관 삽입을 피할 수 있다. 혈전이 발생한 AVG는 쉽게 촉지할 수 있고, 직경이 일정하며, 혈전 양이 평균 3.2 mL로 많지 않고, 거의 일정한 부위에 협착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Winkler 등[7]의 AVG 혈전 연구에 따르면, 아래팔 AVG의 혈전 양은 3-5 mL이며 대부분의 혈전이 쉽게 부서지고 용해되는 red thrombus로 구성되어 있다. 동맥문합부에서 형성되는 혈전은 arterial plug라 부르며 red thrombus와 달리 적혈구, 혈소판, fibrin이 층층이 구성되어 단단하고 혈전용해제에 쉽게 녹지 않는다.
혈전성 폐쇄가 있는 혈관접근로는 우선 혈전 제거 후 혈전을 유발한 협착 부위 치료가 원칙이다. 혈전을 제거하기 전에 heparin 3,000 IU를 정맥 내로 투여하거나 시술 중 혈관접근로 내로 heparin 3,000 IU를 투여하고 혈전이 있는 정맥이나 인조혈관에 2개의 천자초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삽입하는 crossed-catheter technique 또는 U shape graft의 경우에는 1개의 천자초를 이용한 첨부 천자 방법(apex puncture technique)을 사용한다[8]. 천자초 삽입 후 소량의 조영제로 위치를 확인하며, 이때 혈전이 동맥으로 유출되지 않게 주의한다. 두 곳 천자 부위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야 카테터가 서로 겹치지 않게 되고 혈전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혈전제거술 후에는 혈전을 유발한 협착 부위를 확장한다. 확장 후에도 박동이 느껴지면 잔존 협착이나 혈전이 있음을 의미하므로, 진동이 느껴질 때 시술을 종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기술을 사용하여 혈전을 제거하느냐 보다는 협착 부위의 치료 결과에 장기개통율이 좌우된다.
혈관접근로에서 스텐트는 풍선과 비교하였을 때 개통률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스텐트 적응증은 (1) 심한 탄성반동(elastic recoil)으로 실패한 경우, (2) 풍선확장술에 실패한 환자 중 제한된 AVF sites와 수술적 접근이 불가능한 환자, (3) 정맥파열 환자, (4) 3개월 동안 2번 이상 재협착이 발생한 경우 등이다[9]. 유연한 자가팽창형 스텐트를 사용하며 혈관 직경보다 1-2 mm 큰 것을 사용한다. 스텐트의 단점은 내막증식으로 인한 스텐트 내 재협착이 너무 흔히, 그리고 빨리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스텐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한 시술이 권장되고 있다. Haskal 등[10]은 인조혈관-정맥문합부 협착에서 몸통(main body)에 비해 근위부가 3 mm 직경이 큰 stent-graft와 풍선확장술의 6개월 개통률이 51%, 23% (p<0.001), 24개월 개통률은 26.9%, 13.5% (p<0.001)로 stent-graft가 우월하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최근 AVeVA 24-month data에 따르면 TLPP (target lesion primary patency)가 70.3%로 기존치료법의 40%에 비하여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Fig. 3) [11].
KDOQI는 AVG 및 AVF에서 발생한 스텐트 내 재협착의 치료는 인터벤션 시술 후 6개월 예후를 전반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하여 혈관확장술 단독보다는 stent-graft를 적절히 설치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였다.
정맥파열은 가장 흔한 합병증의 하나로 풍선 허리가 갑자기 없어지면서 지속적인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12]. 발생빈도는 Brescia-Cimino fistula에서 8%, 상완 AVF에서 15%이며, 특히 잘 생기는 부위는 cephalic arch, axillary out-flow of transposed brachiobasilic vein, AVF에서 손목 주위 정맥이다. 파열 위험성이 높은 경우 풍선확장술 후 유도철사를 협착 부위에서 제거하지 말고 fistulogram에서 파열이 확인되면 파열 부위에서 2-3기압으로 약 3-5분간 풍선으로 혈류를 차단하면 대부분 지혈이 가능하다. 하지만 3회 이상 시행하여도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스텐트나 stent-graft를 사용한다[13].
Graft 혈전제거술 후 동맥색전증은 외과적 혈전제거술 후 12%, PTA는 3.9%에서 발생하며 대부분 허혈 증상은 없다[14]. 경피적 치료로는 Fogarty balloon을 이용하여 혈전을 graft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법, 유도카테터를 이용하여 흡입 제거하는 방법, urokinase 또는 tPA를 이용한 혈전용해술 등이 있지만 증상이 없고 경피적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관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폐동맥색전증은 혈전성 폐쇄의 시술 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합병증이다. 임상적 증상은 즉각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이며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일시적 증상이다. Graft 혈전제거술 후 폐 관류스캔을 했을 때 59%에서 관류 결손이 나타나지만 폐색전증의 임상적 증상이 있는 경우는 0.5% 내외로 드물다[15]. 하지만 심한 심폐질환이 있는 환자가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폐질환이나 right-to-left shunt가 있다면 외과적 혈전제거술이 바람직하다.
투석환자에서 투석혈관은 환자에게 생명과도 같다. 이에 대한 관리는 숙련된 의사의 주기적 이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혈류 양이나 압력의 측정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학적 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면서, 투석 시 혈전이 나오거나 혈류가 낮은 상황, 혈관조영술에서 50% 이상의 협착과 75% 이상 혈류 감소가 있으면 예방적인 PTA를 권장한다. 스텐트는 PTA에 실패한 경우 등 일부 선택적으로 사용하며, AVF/AVG 그리고 스텐트 내 협착에서 스텐트보다는 스텐트 그라프트의 사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좋았다. 특히 최근에 나온 근위부가 더 큰 직경을 보이는 스텐트그라프트는 상박부위에서 직경이 큰 액와정맥과의 문합부위 협착에 좋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JKDA 2023; 6(2): 43-46
Published online November 25, 2023 https://doi.org/10.56774/jkda23011
Copyright © Korean Society of Dialysis Access.
양승부1, 구동억2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1, 한길영상의학과의원 영상의학과2
Seung Boo Yang1, Dong Erk Goo2
1Department of Radiology, Nowon Eulji University Hostopital, Seoul, Korea
2Department of Radiology, Hangil Radiology Clinic,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양승부,
우 01830,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68,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Tel: 02-970-8286, Fax: 02-972-0068, E-mail: ysbysb28@gmail.com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In renal failure patients who need dialysis, vascular access connects their own arteries and veins in the arm directly, and there are methods of using autogenous blood vessels and inserting artificial graft. Autogenous fistula is less likely to be infected and blood clots than artificial graft and is considered a better long-term patency, but hemodialysis patients with chronic causes such as high blood pressure and diabetes are increasingly using artificial graft. Artificial graft inevitably results in stenosis of graft-venous anastomosis which is caused by rapid blood flow passing through the venous anastomosis, neutrophic hyperplasia, and inadequate vascular remodeling. Therefore, I would like to investigate the interventional management of the venous anastomosis of graft in hemodialysis patient.
Keywords: Hemodialysis, Intervention
인조혈관 혈관접근로(arteriovenous graft, AVG) 기능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신생내막증식으로 인한 인조혈관-정맥문합부 근처의 정맥 유출부 협착이다. 신생내막증식과 부적절한 혈관재형성은 내피세포와 평활근세포 손상을 의미하며, 혈역학적 전단력(hemodynamic shear stress), 수술 조작, 반복적인 혈관천자, 혈관재형성 및 생체 부적합 인조혈관 사용 등과 관련된다. 또한 cytokines, chemokines, metalloproteinase, adhesion molecules과 같은 proinflammatory mediators의 상호작용으로 세포활성화, 증식 및 이동을 유발하여 신생내막증식 및 부적절한 혈관재형성이 유도된다. 이러한 변화를 조절하는 요인으로는 요독증에 동반하는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와 신생내막증식 형성, 혈관수축, 염증 및 혈전에 대한 유전적 소인 등이 있다. 즉 와류, 내경불일치(compliance mismatch), 강속 및 저속 전단긴장(shear stress) 등의 혈역동학적 요인, intima와 smooth muscle cell 간의 복잡한 상호반응, 혈소판 및 염증계의 여러 성분들과 대식세포(macrophage)의 반응으로 인한 다양한 cytokine을 생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인자가 관여하여 증식한 평활근 세포는 내층으로 이동해 증식하며 세포외바탕질(extracellular matrix)이 생성 및 축적되는 과정을 거쳐 내막증식이 이루어진다.
혈관접근로 기능부전의 외과적 치료로는 thrombectomy with revision, patch angioplasty, 인조혈관(graft interposition) 등이 있다. 외과적 치료는 사용 가능한 정맥을 점차 잠식하며 같은 부위에 치료를 반복할수록 개통률이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
인터벤션 치료로는 PTA, 혈전용해술(thrombolysis), 혈관 내 스텐트설치술(endovascular stenting)이 있다. PTA는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시술할 수 있지만 스텐트는 PTA에 실패한 경우 주로 사용하며 혈관접근로의 정맥을 부차적으로 잠식한다는 단점이 있다. 인터벤션 시술의 금기증으로는 감염과 심한 응고저하(hypocoagulability) 상태이다.
혈관접근로 협착은 혈전이 발생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Katz 등[1]은 혈전폐쇄 AVG에서는 1개월에 50%가, 비혈전군의 PTA에서는 24주에 50%가 개통되었다고 보고하였다. AVG에서 협착은 정맥문합 부위와 평소 천자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Fig. 1).
풍선은 주위 정상 정맥 직경과 같거나 1 mm 큰 것을 사용하며, 인조혈관 문합부에는 직경 7 mm의 풍선을 사용한다. 풍선이 완전히 펴질 때까지 서서히 압력을 올려 1-3분간 유지하며 PTA 후 유도철사를 유지한 채 바로 fistulography를 시행한다. 혈관손상과 잔존 협착이 없고 이학적 검사에서 정맥이나 graft에 진동이 느껴지면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Fig. 2). 잔존 협착이 30% 이상이면 1-2 mm 큰 풍선으로 확장하거나 스텐트로 잔존 협착을 제거한다. 하지만 잔존 협착이 30% 이상이더라도 이학적 검사상 박동성이 없는 경우에는 더 이상의 확장술은 필요치 않다[2].
풍선 확장에 저항성이 있는 병변에는 30기압 이상이 가능한 고압력풍선(ultrahigh-pressure balloon)이나 cutting balloon을 사용하며 두 경우 모두 시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지만 개통률에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3,4]. 최근에 paclitaxel 등의 drug-coated balloon (DCB)이 사용되고 있으며, Pang 등[5]은 AVF와 AVG에서 기존 일반 풍선과 비교에서 6개월 개통률이 85% vs 55% (p=0.007), 12개월 개통률이 65% vs 30% (p=0.007)로 일차개통률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Lookstein 등[6]은 자가동정맥루의 협착에 대하여 paclitaxel DCB와 일반 풍선의 비교 연구에서 6개월 개통률이 82.2% vs 59.5% (p<0.001)로 일반풍선확장술에 비해 우월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혈전성 폐쇄가 발생한 혈관접근로는 바로 치료해야 일시적 중심정맥관 삽입을 피할 수 있다. 혈전이 발생한 AVG는 쉽게 촉지할 수 있고, 직경이 일정하며, 혈전 양이 평균 3.2 mL로 많지 않고, 거의 일정한 부위에 협착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Winkler 등[7]의 AVG 혈전 연구에 따르면, 아래팔 AVG의 혈전 양은 3-5 mL이며 대부분의 혈전이 쉽게 부서지고 용해되는 red thrombus로 구성되어 있다. 동맥문합부에서 형성되는 혈전은 arterial plug라 부르며 red thrombus와 달리 적혈구, 혈소판, fibrin이 층층이 구성되어 단단하고 혈전용해제에 쉽게 녹지 않는다.
혈전성 폐쇄가 있는 혈관접근로는 우선 혈전 제거 후 혈전을 유발한 협착 부위 치료가 원칙이다. 혈전을 제거하기 전에 heparin 3,000 IU를 정맥 내로 투여하거나 시술 중 혈관접근로 내로 heparin 3,000 IU를 투여하고 혈전이 있는 정맥이나 인조혈관에 2개의 천자초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삽입하는 crossed-catheter technique 또는 U shape graft의 경우에는 1개의 천자초를 이용한 첨부 천자 방법(apex puncture technique)을 사용한다[8]. 천자초 삽입 후 소량의 조영제로 위치를 확인하며, 이때 혈전이 동맥으로 유출되지 않게 주의한다. 두 곳 천자 부위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야 카테터가 서로 겹치지 않게 되고 혈전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혈전제거술 후에는 혈전을 유발한 협착 부위를 확장한다. 확장 후에도 박동이 느껴지면 잔존 협착이나 혈전이 있음을 의미하므로, 진동이 느껴질 때 시술을 종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기술을 사용하여 혈전을 제거하느냐 보다는 협착 부위의 치료 결과에 장기개통율이 좌우된다.
혈관접근로에서 스텐트는 풍선과 비교하였을 때 개통률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스텐트 적응증은 (1) 심한 탄성반동(elastic recoil)으로 실패한 경우, (2) 풍선확장술에 실패한 환자 중 제한된 AVF sites와 수술적 접근이 불가능한 환자, (3) 정맥파열 환자, (4) 3개월 동안 2번 이상 재협착이 발생한 경우 등이다[9]. 유연한 자가팽창형 스텐트를 사용하며 혈관 직경보다 1-2 mm 큰 것을 사용한다. 스텐트의 단점은 내막증식으로 인한 스텐트 내 재협착이 너무 흔히, 그리고 빨리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스텐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한 시술이 권장되고 있다. Haskal 등[10]은 인조혈관-정맥문합부 협착에서 몸통(main body)에 비해 근위부가 3 mm 직경이 큰 stent-graft와 풍선확장술의 6개월 개통률이 51%, 23% (p<0.001), 24개월 개통률은 26.9%, 13.5% (p<0.001)로 stent-graft가 우월하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최근 AVeVA 24-month data에 따르면 TLPP (target lesion primary patency)가 70.3%로 기존치료법의 40%에 비하여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Fig. 3) [11].
KDOQI는 AVG 및 AVF에서 발생한 스텐트 내 재협착의 치료는 인터벤션 시술 후 6개월 예후를 전반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하여 혈관확장술 단독보다는 stent-graft를 적절히 설치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였다.
정맥파열은 가장 흔한 합병증의 하나로 풍선 허리가 갑자기 없어지면서 지속적인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12]. 발생빈도는 Brescia-Cimino fistula에서 8%, 상완 AVF에서 15%이며, 특히 잘 생기는 부위는 cephalic arch, axillary out-flow of transposed brachiobasilic vein, AVF에서 손목 주위 정맥이다. 파열 위험성이 높은 경우 풍선확장술 후 유도철사를 협착 부위에서 제거하지 말고 fistulogram에서 파열이 확인되면 파열 부위에서 2-3기압으로 약 3-5분간 풍선으로 혈류를 차단하면 대부분 지혈이 가능하다. 하지만 3회 이상 시행하여도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스텐트나 stent-graft를 사용한다[13].
Graft 혈전제거술 후 동맥색전증은 외과적 혈전제거술 후 12%, PTA는 3.9%에서 발생하며 대부분 허혈 증상은 없다[14]. 경피적 치료로는 Fogarty balloon을 이용하여 혈전을 graft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법, 유도카테터를 이용하여 흡입 제거하는 방법, urokinase 또는 tPA를 이용한 혈전용해술 등이 있지만 증상이 없고 경피적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관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폐동맥색전증은 혈전성 폐쇄의 시술 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합병증이다. 임상적 증상은 즉각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이며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일시적 증상이다. Graft 혈전제거술 후 폐 관류스캔을 했을 때 59%에서 관류 결손이 나타나지만 폐색전증의 임상적 증상이 있는 경우는 0.5% 내외로 드물다[15]. 하지만 심한 심폐질환이 있는 환자가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폐질환이나 right-to-left shunt가 있다면 외과적 혈전제거술이 바람직하다.
투석환자에서 투석혈관은 환자에게 생명과도 같다. 이에 대한 관리는 숙련된 의사의 주기적 이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혈류 양이나 압력의 측정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학적 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면서, 투석 시 혈전이 나오거나 혈류가 낮은 상황, 혈관조영술에서 50% 이상의 협착과 75% 이상 혈류 감소가 있으면 예방적인 PTA를 권장한다. 스텐트는 PTA에 실패한 경우 등 일부 선택적으로 사용하며, AVF/AVG 그리고 스텐트 내 협착에서 스텐트보다는 스텐트 그라프트의 사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좋았다. 특히 최근에 나온 근위부가 더 큰 직경을 보이는 스텐트그라프트는 상박부위에서 직경이 큰 액와정맥과의 문합부위 협착에 좋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Minsu Noh, Sang Jun Park, Hojong Park
JKDA 2024; 7(1): 12-18 https://doi.org/10.56774/jkda23012Youdong Kim
JKDA 2023; 6(2): 73-75 https://doi.org/10.56774/jkda23017Jewon Jeong
JKDA 2023; 6(2): 52-57 https://doi.org/10.56774/jkda23015